본 기사는 글래스포드 인터네셔널과 함께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19개국의 불황해법을 다룬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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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국 불황해법 조사
‘비용절감’ 63%로 1위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해법으로 한국만이 ‘일자리 나누기(잡 셰어링)’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35개 헤드헌팅 업체들의 연합체인 글래스퍼드 인터내셔널이 지난달 미국과 일본 중국 독일 등 19개국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위기에 대한 각국의 대응방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비용절감’을 꼽은 업체가 전체의 63.2%(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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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문조사는 각국의 대표적인 헤드헌팅 업체들이 자국(自國)의 고용상황을 종합적으로 관찰해 내린 의견을 담고 있다.
엔터웨이 파트너스 관계자는 “채용 중단이 3위로 꼽힌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잡 셰어링은 결국 채용 중단과 상충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기업으로선 매우 이례적인 선택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도 이달 3일 “한국처럼 정부와 기업, 노조 등이 협력해 해고를 저지하고 있는 국가는 어느 곳에도 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본 자료는 2009년 03월 09일 동아일보에 보도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