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장인들의 자기계발 트렌드가 되고 있는 셀러던드(Salary Man + Student)로 MBA코스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직 중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MBA코스가 과연 그 노력만큼의 결과물을 줄 수 있을지 곰곰히 따져봐야 합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학력을 업그레이드 하려고, 혹은 직무전환, 커리어발전을 위해 MBA를 선택하고는 하지만, 정확한 목표설정과 그에 따른 노력이 성패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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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대기업에서 일했던 박아무개(34)씨 경우는 엠비에이를 통해 직무를 바꿔보려 했지만 실패한 사례로 꼽힌다. 경영관리 업무에 재미를 못 느낀 박씨는 엠비에이 학위 취득 뒤 전략기획 업무에 지원했지만, 번번이 탈락했다. 그는 결국 다른 기업의 경영관리 업무로 이직했다. 헤드헌팅 업체 엔터웨이 파트너스의 추연집 이사는 “박씨 같은 사례는 무수히 많다”며 “엠비에이는 경력 전환을 도와줄 수 있는 하나의 창구가 될 뿐, 지식이나 네트워크 확장을 게을리한다면 오히려 시간을 낭비할 수 있는 ‘독’이 된다”고 했다.
물론 ‘주경야독’ 엠비에이를 통해 몸값을 높인 경우도 적지 않다. 한 헤드헌팅 업체 관계자는 “자동차 회사 엔지니어로 일하던 분이 엠비에이를 통해서 아예 다른 직종으로 옮겨 성공한 경우도 봤다”고 했다. 엠비에이 학위가 ‘자격증’에 불과할 정도로 많아졌지만, 재교육 기회를 가지거나 인맥을 넓혀 정보를 얻는 데는 유용한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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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자료는 2012년 05월 24일 한겨레에 보도 되었습니다.